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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치료의 이해(정문자 공저, 학지사) 중 보웬의 가족치료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6-08-11
  • 조회 : 8815

 출처: 가족치료의 이해(정문자 공저, 학지사) 중 보웬의 가족치료



 

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


보웬: 가족의 정서과정→세대 관통하여 지속, 이전 세대에서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문제가 다음 세대에 넘어가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봄.


- 가  족 : ‘정서적 단위’이며 - 가족원 : 가족이라는 정서적 장 안에서 반응하는 정서 자극의 복합체.
그러나 가족에 대한 우리의 정서적 반응: 습관적, 자신 속한 정서적 장 감지하는 것 쉽지 않음.
따라서 본인 가족 제대로 보려면 한걸음 뒤로 물러나는 것 필요.


- 치료목표: 여러 세대 관통하는 가족의 정서적 과정 이해, 특정 가족원의 분화 통해 가족체계의 변화 성취(가족원의 분화, 불안 감소)


- 보웬 : 진화론, 생물학에 관심 많음. 자연체계이론에 기반
즉 가족이 자연적으로 발생된 체계라는 점. 인간과 가족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동기화 된 것 이라 가정
모든 가족: 정서과정의 연속선상 위에 존재할 뿐이므로 기능적, 역기능적 가족 범주화하는 것 의미 없음.
정신질환 용어 대신 정서질환이라는 용어 대체 사용. 정서과정 강해질수록 가족원 서로 의존성 높아지며 정서적 반응성 높아진다고 주장.


1. 발달배경


의대에서 정신의학 전공하면서 정신분열증에 관심. 메닝거 클리닉 수련 시절부터 정신분열증 환자와 어머니의 정서적 관계로 임상적 관심. 즉 이들의 상호작용 관찰.
→ 강렬한 불안애착과 불안격리의 정서적 긴장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병리적 애착 발견 “모자공생”
※ 모자공생 : 어머니와 성인 정신분열증 자녀가 서로에 대한 정서적 개입이 지나치게 심해 별개의 두 사람이 아닌 하나의 존재, 또는 하나의 자아로 간주될 정도의 강한 정서애착을 갖고 있는 상태
즉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개입 정도가 매우 강렬하며, 이 정서적 강도가 자녀의 성인기까지 지속.
보웬은 정신분석의 개념이 지나치게 개인적이라 가족 설명에 한계 있다고 봄. 이후 포괄적인 다세대 가족치료이론 발달에 힘써 그의 가족체계이론은 가장 체계적이고 영향력 있는 가족치료 이론으로 정립, 1978년 그의 저서 “임상현장에서의 가족치료”에 보웬 이론의 주요개념 정리.
- 다세대 가족에 대한 보웬의 통찰은 가족치료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업적.


2. 주요개념 : 8가지


▪6가지: 핵가족과 확대가족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과정▪2가지: 세대를 통해 일어나는 정서과정
  → 보웬개념의 중심에는 우리 삶에 만성불안이 항상 존재한다는 가정.
○ 만성불안 : 자연계의 필연적 부분인 생물학적 현상. 개인의 자율성 허용되지 않고 연합에 대한 압력 강할 때 만성불안 증가, 생물학적 불안과는 다름


 - 만성불안의 감소 : 분화 통해서만 가능


○ 관계 A : 강한 연합성 보이는 미분화
   상태, 정서적 상호 의존 너무 높아 매우 
   높은 수준의 만성불안


○ 관계B, C : 점진적 분화상태


○ 관계 D : 이론적 수준에서의 완전한 분화
           - 만성불안 없음


1) 자기분화


(1) 분화의 개념 : 보웬이론의 핵심개념, 개인이 타인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에 따라 기능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 즉 어떤 수준의 상태를 의미하기 보다는 원가족의 정서적 혼돈에서 자유로워지는 과정으로 정의
→ 개인의 기능수준이나 인간적 성숙도와 직결되는 개념
○ 자기분화: 독립성과 연결성이 균형 잡힌 심리적 통합인 동시에 개인이 타인과 건강한 접촉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 사고와 감정이 분화가 안된 사람은 감정대로, 충동적으로 행동함.
 - 정신내적 개념인 동시에 대인관계적 개념.
 - 정신내적: 사고와 감정을 분리할 수 있는 능력
 - 대인관계적: 자신과 타인 사이의 분화
 - 미분화 가족 자아군 : 온 가족이 감정적으로 한 덩어리가 되어 정서적으로 함께 고착되어 있는 상태
   이러한 가족은 지나친 가까움 때문에 상대에 대한 정서적 반응성 높고 상대방 불편하게 만듦.
   → 결과적으로 상호거부 초래
(2) 정서적 프로그래밍
 ▪뇌의 세 가지 기능이 정서적 프로그래밍에 관여.
  - 지적체계 : 자동반응성에 대한 의식적 통제기능
  - 정서체계 : 주관적, 본능적, 자율신경계와 관련된 기능. 관계체계 좌우하는 힘, 세포와 신체과정 연결
  - 감정체계 : 지적체계와 정서체계연결 기능.
 ▪자기분화의 정도 : 개인의 지적체계를 정서체계와 구분할 수 있는 능력 반영
 ▪분화수준 낮은 사람의 특징
  - 감정에 따라 행동함.
  - 대인관계에서 자주적 정체감이 적어 타인과 쉽게 융화되며 자신과 타인 분리 못함.
  →권위적 인물의 지시나 가족의 의견에 감정적 반응, 자신의 독자적 신념보다 남에게 들은 것 되뇌임.
 ▪분화수준이 높은 사람
  - 사고와 감정 균형 이루어 예민한 정서에도 감정적 충동 참을 수 있는 자제력과 객관성 가짐
  - 타인과 차별되는 자신만의 분명한 입장 가지며 신념에 따라 행동.
  - 타인과 친밀한 접촉 유지하면서도 융합되지 않음.
(3) 분화수준 : 기본분화와 기능분화로 분류
 ▪기본분화 : 원가족의 분화수준, 즉 다세대 정서과정에 의해 결정되는 분화수준
 ▪기능분화 : 현재에 맺고 있는 관계과정에 의존하는 기능, 개인이 원가족에게서 물려받은 기본분화수준
             보다 높거나 낮게 기능할 수 있다.


2) 삼각관계


가족내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삼인체계의 정서적 역동, 가장 주요한 영향은 불안임.
▪이인관계 평온시 안정적 상태 유지, 불안정해지면서 불안 증가하면 긴장 해소 방법으로 삼각관계 생성
→ 불안정한 이인관계에서 제삼자의 개입: 삼각관계 통해 두 사람 사이의 불안 감소
▪삼각관계를 가장 작은 안정적 관계체계라고 언급함.
▪가족 융합 정도 높을수록, 가족원 분화 정도가 낮을수록 삼각관계 만들려는 노력 더욱 강렬함.
▪가족원 분화수준 높을수록 삼각관계 만들지 않고 긴장 다루고 불안 관리.
 예) 형제 싸울 때 어머니 화 안내고 어느 편도 들지 않으며 양쪽 자녀 모두에게 공정한 태도로 이야기
▪가족 내 삼각관계의 가능성: 가족원의 미분화에 의해 높아지며, 문제 풀기 위해 삼각관계 의존하는 것은
  특정 가족원의 미분화를 지속시킴.
▪현대에는 사물, 쟁점 등이 개입되어 형성: TV나 애완동물


▪두번째 그림: 긴장된 이인이 불안 덜기 위해 관계에서 불편함 더 많이 느끼는 A가 삼자인C 끌어들이는 과정
▪세번째 그림: 삼각관계의 결과
 -이인관계 갈등이 B와 C로 이동→그 결과 A와 B관계 평해짐

 


3) 핵가족 정서체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분화 상대를 배우자로 선택 : 정신분석학의 ‘전이’에 해당
→ 각 배우자는 자신의 원가족에서 겪은 경험을 서로에게 전이함으로써 상대가 잘 맞는 사람이라 느낌.
▪핵가족의 정서적 분의기 : 부모의 분화수준에 의해 결정
▪다세대적 개념, 개인이 원가족으로부터 학습된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 맺게 되며 결혼선택 통해 가족의
  정서적인 장을 다세대에 걸쳐 반복함을 의미.
→ 따라서 현재의 문제 해소하는 방법은 개인의 원가족과의 상호작용을 변화시키는 것
   분화수준이 높아지면 개인은 가족에 퍼져 있는 정서적인 힘(불안)에 대해 덜 반응적
 - 부부의 분화수준↑: 정서적 융합은 적으며 부부관계 내에서 신뢰와 성실, 상호존중 등의 요인에 의해
   분화 더욱 강화.
 - 부부의 분화수준↓: 상대에 대한 감정적 의존욕구 크고 의존욕구 불만족시 불만 두려움 고조
   미분화된 가족이 싸우거나 관계 멀어지면 가족 불안수준↑, 배우자, 자녀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문제 증상으로 나타남.
▪핵가족 융합의 결과로 세 가지 유형의 증상 나타남
 - 배우자의 신체적 또는 정서적 역기능
 - 만성적 결혼갈등
 - 자녀의 역기능
▪부부 각각의 원가족에서 일어난 융합의 결과
 →각각 다른 유형이지만 세대 간 미분화 전수 이뤄짐
 - 남편 원가족(A)불안 핵심: 배우자 역기능
   : 어머니 과소기능, 아버지 과대기능
 - 아내의 원가족(B)불안 핵심: 부부갈등
 -남편과 아내의 핵가족(C) 불안 다루는 방식
  : 자녀의 역기능(손상)
→각각의 가족 유형을 살펴볼 때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배우자의 역기능, 부부갈등, 자녀의 역기능이라는 세가지 가족정서과정이 두 세대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


(1) 배우자의 역기능
가족의 불안이 한쪽 배우자에 지나치게 치중되어 흡수될 때 우울증이나 두통 등의 만성적인 신체적 또는 정서적 역기능 초래.


(2) 만성적 결혼갈등
가족의 불안이 남편과 아내에 의해 흡수되는 경우 부부간의 정서적 거리와 과잉애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역기능 유형
- 특징 : 만성적 긴장, 파과적 다툼, 서로에 대한 부정적 태도 갖지만 가끔 열정적인 친밀감으로 갈등 정리되기도 하는 청룡열차와 같은 관계 지속


(3) 자녀의 역기능
○ 가족 불안이 특정 자녀의 손상된 기능으로 흡수되어 발생하는 유형
 ▪가출, 비행, 학습문제, 왕따, 정서장애 등 다양한 증상
○ 자녀의 역기능 발생 시 부모의 주의가 문제 자녀에게 쏠리면서 부모 자신들의 미분화 무시하거나 부인
 ▪가족내 불안 높을수록, 자녀 분화수준 낮을수록 자녀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증상의
   역기능 위험성 커짐.
 ▪투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특정 자녀의 분화 낮을수록 상처받기 쉬움.
○ 분화: 정서기능 패턴에 의해 다음 세대로 전달
 ▪부모가 자녀기능에 과잉초점 두거나 불안 전수하지 않으려는 시도: 자녀분화수준 낮우게 됨
 ▪부모 스스로 분화수준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이 자녀의 분화 촉진에 도움

 

4) 가족투사과정


○ 분화의 측면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동일하게 분화 전수하지 않음.
○ 부모의 미숙함에 많이 노출되는 자녀일수록 다른 자녀보다 융합의 전도 높고 가족 내 정서적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며, 다른 형제에 비해 이성보다 감정에 지배되는 삶 살기 쉬움
▪미성숙한 부모 무의식적으로 자녀 중 가장 유아적이고 취약한 자녀 투사 대상으로 선택 : 가족투사과정
▪가족융합 클수록 투사과정에 많이 의존, 자녀의 정서적 손상도 커짐.
→ 가족투사과정의 강도: 부모의 미숙함과 가족이 겪는 스트레스와 불안 정도에 의해 결정.

5)정서적 단절
○ 투사과정에 많이 개입된 자녀에게 주로 일어나는 현상,
 ▪원가족 접촉함으로써 생기는 불안 줄이기 위해 부모의 집에서 먼 지역으로 이주, 부모와 말 하지 않는 등
   부모와의 접촉 끊는 행위
 ▪정서적의존성, 불안 높은 가족에서 발생 : 높은 융합과 불안은 강한 가족결속력을 요구하나 견딜 수 없는
   수준에 도달시 단절 발생.
 ▪정서적 단절 피하는 방법: 원가족과 접촉, 분화촉진, 원가족과의 미해결된 애착 해소

6) 다세대 전수과정
○ 보웬이론의 폭넓은 관점 이유: 개인이나 관계의 역기능을 여러 세대의 전수과정 맥락에서 살폈기 때문
→ 정신분열증 등 여러 가지 개인과 핵가족의 적응력 손상은 다세대 전수과정의 결과
▪ 예) 두 가족에서 분화수준 낮은 두 사람 결혼시, 투사의 결과로 더 낮은 분화수준의 자녀 갖게 되고
   이런 과정이 여러 세대 반복되면 각 세대에서 점진적으로 불안과 융합에 취약한 개인 양산.
→ 특정 세대에서 이러한 전수과정이 느려지거나 유지될 수 있으나 짧게는 3~4세대, 또는 8~9세대에 걸쳐
   만성 알콜 중독, 조울증, 강박증, 정신분열 등의 역기능 유발하는 수준에 이름. 따라서 개인의 질병은
   개별 환자의 경계 넘어 그를 둘러싼 관계과정의 증상으로 간주
→ 정신분열증은 가족의 정서 체계 혼란 의미.
 - 종종 증상은 한두 세대를 건너뛸 수 있지만 다세대 전수과정은 절대 건너뛰지 않음
 - 한 세대의 기본분화수준은 이전 세대의 기본분화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음.
○ 증상의 유형과 정도는 많은 정서적 변인에 의해 영향 받음.
○ 다세대 전수과정 파악 위해선 확대가족에 대한 자료 수집, 이 과정 자체가 분화 촉진 수단

 

 

○ 다세대 걸쳐 남편: 기능장애, 아내: 생계부양까지 맡는 과잉 기능하는 역할구조 반복
▪원가족 출신이나 현재 핵가족 정서체계과정에서 서로 다른 기능 함으로써 개별적으로 다른 기능분화수준 보임
 -그러나 부부 평균 분화수준은 원가족 기본분화수준과 큰 차이 없음

 

7) 형제자매 위치
○ 토먼의 출생순위와 성격관계에 대한 연구 바탕으로 보웬이 개념화함.
 ▪출생순위 또는 형제자매 위치가 가족 정서체계 안에서 특정한 역할과 기능 한다고 봄.
 - 그러나 형제자매 위치가 반드시 출생순위와 일치하는 개념은 아님. 즉 미래 행동 형성하는 것은 가족 내
   기능적 위치에 의존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

8) 사회적 정서적 과정
○ 개인과 가족에 대한 정서과정개념을 사회적 정서과정으로 확장
○ 사회도 가족과 마찬가지로 연합성, 개별성의 반대적 힘의 균형에 영향 받음.
 ▪사회가 전쟁, 인구증가, 성차별 등과 같은 만성적 스트레스 상황에 처할수록 사회의 불안 커지고 그    결과 결속에 대한 압력 강해지며 분화수준 감소.
 ▪분화수준이 감소된 역기능적 삼각관계가 계속적으로 서로 맞물려 사회 전체로 확장.
○ 보웬 이론 : 진화론에 영향 받음. 응집성, 이타주의, 협동 같은 사회적 기능이 동물과 차별
 ▪특정 사회집단이나 가족의 분화수준 높을수록 협동적, 타인의 복지 고려, 타인과 접촉 유지.
  - 분화수준 낮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 구성원의 이기심, 공격성, 회피성 높음.
 ▪우리나라 상황에 사회적 정서과정 개념 적용해 보면
  - 일제 강점통치, 6.25전쟁, 급격한 경제발전, 민주화 항쟁, 금융위기, FTA와 같은 스트레스원이 사회의 긴장 상태 증폭.
  → 이러한 스트레스 원: 급격한 사회변화 초래, 사회구성원 불안 증가, 강한 사회적 융합 초래.     사회에 팽배해 있는 획일성에 대한 압력, 이질적인 것에 대한 강한 배타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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